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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산/경상남도

건강 재테크를 위한 힐링 등산, 흑룡폭포-층층폭포-재약산 산행, 밀양

by Eric Kim486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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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이다.

 

목차

     


    흑룡폭포-층층폭포-재약봉, 밀양시

    음력 사월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산행을 다음으로 미룰까 망설이고 있는데 새벽 5시쯤 동료로부터 급하다는 전화가 왔다. 뭐냐고 반문을 하니 산에 갑시다. 한마디뿐! 황당하다. 수화기를 놓자 바로 짐을 챙겨 동료들이 평소에 가보고 싶었다는 밀양 재약산의 흑룡 폭포와 층층폭포를 다시 한번 감상하기 위하여 도전을 하기로 한다. 무사한 산행을 기원하면서...

     

     

     


    들머리

    1, 언제 : 2009년 05월 02일[토] 흐린후 비

    2, 위치 :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산

    3, 가는곳 : 흑룡 폭포, 층층폭포, 재약산(1,108m),

    4, 누구랑 : 同僚 2명

     

     


    길라잡이

    부산 - 양산나들목 - 어곡터널 - 에덴밸리 - 배내사거리 - 밀양댐 - 아불3거리 - 구천3거리 - 표충사집단시설지구p - 표충사버스종점 - 물탱크 - 갈림길좌측 - 주등로우측 - 갈림길좌측 - 돌탑 - 흑룡폭포 - 출렁다리2개 - 층층폭포 - 임도 - 고사리분교터 - 진불암가는길 - 전망대 - 재약산 - 천황재 - 내원암 - 표충사 - 표충사집단시설지구p(원점회귀)

     

     


    소요시간

    약 6시간(休,食,포함)

     

     

     

     


    볼거리와 특징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산행 일지

    △  Map

     

    △  밀양 표충사 집단시설지구에 도착하여 주차(무료)를 마친 다음 끄트머리에서 우측으로 서왕교를 건너간다

     


      표충사로 가는 도로를 따르면 좌측에 버스 종점과 화장실 건물이 보이는데 건너편 알프스 펜션 방향의 임도에 오르면 바로 흑룡 폭포, 층층폭포, 재약산으로 갈 수 있는 들머리이다.

     


    △  들머리에서 20분 뒤, 지도에 표기된 물탱크를 지나면,

     


      굽어지는 임도 왼쪽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열려있다. 8분쯤이면 표충사에서 오르는 주등로와 만나게 된다.

      물탱크 갈림길에서 내려와 우측 길로 오른다

     


      들머리에서 32분 뒤, 3거리 갈림길에 도착하여 우리는 좌측 계곡길로 간다, 재약산까지 4.4km

     


      수정같이 맑은 계류를 지나면서 옥류동천의 풍광을 조명해본다. 너무나 빼어난 경치다

     


      계곡과 나란히 걸어가면 전방에 하나둘 쌓아 놓은 돌탑이 보인다

     


      오름과 편안한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이 경과되었는데, 갑자기 우렁찬 물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주위를 둘러보니 측면에 펼쳐지는 장엄한 자태의 폭포가 2단으로 낙하하여 선명하고 투명하게 작은 소를 이루어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바로 흑룡폭포이다. 폭포의 높이는 대략 20m 이상은 족히 될 것 같다. 그뿐이랴 거센 물줄기에 형태의 자존심마저 깎여버린 소 주위의 바위들도 둥글게 굳은 위치를 지키고 있는 광경 또한 장관이다. 수량이 적은 요즈음인데도 쉬임 없이 흐르는 자연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그림은 어디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가까이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여러 곳의 길을 찾았으나 등로에서 워낙 깊은 계곡이라 철 난간 전망대 옆에서 구경만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해야 했다. 고개를 돌리면 사방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또한 너무나 빼어나다.


     이동 중에 잠깐 담아본 임도 위 무봉 암봉

     

     첫 번째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폭포

     

     들머리에서 2시간 10분 뒤, 2번째 만나는 출렁다리를 지나니 3단으로 구성된 층에는 물보라를 튕길 때마다 오색 무지개가 햇볕에 반사되어 다른 색깔로 연출하여 깊은 계곡 아래로 낙수를 하고 있다. 층층폭포이다. 아마 높이가 20m 이상은 될 것 같다. 폭포 아래에는 넓은 암반으로 구성되어 큰 소가 없으며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폭포를 벗어나 돌계단을 오르니 등로를 가로지른 적송이 버티고 있다. 키가 큰 분들은 머리를 조심해야 할 지점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임도

     

    임도에서 우리는 이정표를 따라 재약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임도 옆으로 열려 있는 계류를 지나

     


     전방에 펼쳐지는 재약산의 모습을 담아본다. 흐린 날씨라 곧 비가 곧 올 것 같다

     

     바위 전망대에 올라 풍경을 잠시 감상한 뒤 고사리분교터에서 직진을 할까 하다 우측의 임도를 따라 진불암으로 가는 편안한 길을 선택하고 다시 올라간다. 점점 어두워지고 짙은 안개는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니 시야가 엉망이다.

     

    고사리분교에서 오르는 길과 합로점, 임도에서 우측 능선을 오른다. 

     


      집채만 한 큰 바위를 지나

     120만 평의 광활한 사자평을 바라보지만 확보되지 않은 시야엔 어둠뿐이다. 신불평원은 70만 평, 천성산 화엄벌 5만 평,

     

      재약산 아래에는 위험한 너덜길과, 고개 숙인 억세군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들머리에서 3시간 30분 뒤, 재약산 정상에 서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 서 있기가 힘들 정도며 손도 시리다. 주위에 펼쳐질 조망 관찰은 상상도 할 수가 없다. 2km 지점에 있는 천황산(사자봉)도 안개에 묻혀 보이질 않는다. 3번째 오른 재약산이지만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없는 것도 무슨 인연인가 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급히 하산을 서둘러야겠다. 처음 계획은 정상에서 진불암을 탐방한 후 문수봉과 관음봉을 지나가기로 기획을 했으나 현재의 기후로는 더 이상 조망이 안 되는 문수봉과 관음봉을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재약산 정상 아래에 표충사 5.2km라는 이정표가 눈에 띈다. 천황재에서 내원암, 표충사 방면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gas에 가린 정상 주위의 암봉

     

      천황재로 이동 중에 만난 암봉

     


    작년에 포크레인으로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새롭게 단장된 높이가 낮은 나무계단을 밟고 걸어가는 지금의 내 모습이 감회가 새롭다. 천황산(사자봉)으로 오르는 등로에도 설치를 해놓아 한결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드디어 비가 내린다. 안개는 더욱 짙다.

     

    짙은 안개에 묻힌 사자평을 바라본다. 라인 우측은 능동산으로 이어진다.

     

    이정표, 내원암(표충사) 3.4km를 안내하고 있다.


    천황재에 있는 가게, 추위 때문에 몇 분이 가게 내에서 따뜻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5분 뒤, 내원암 하산길에는 돌탑이 보이는데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식사를 하기로 한다.


    천황재에서 1시간 33분 뒤, 진불암 갈림길.

     


    음력 사월초파일의 표충사 연등을 바라보며 주차장으로 걸어간다.

     

    표충사에서 바라본 필봉과 매바위, 실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산행후기

    고르지 못한 일기에도 끝까지 완주해 주신 동료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뽈락 한턱 솔께요...충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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