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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산/경상남도

건강 재테크를 위한 힐링 등산, 금정산-경상남도

by Eric Kim486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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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은 부산광역시의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경상남도 양산시와 경계를 이룬다. 고당봉(800.8m)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500~600m의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금정산은 북동-남서방향의 양산단층에 지배된 태백산맥의 말단부로서 부산의 등줄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목차

     


    금정산 장군봉 산행-양산시

    유서 깊고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큰 금정산 산행이 마음속에 뭔가 모를 뿌듯함을 가득 안겨 주었다. 또한 산행의 재미와 멋진 풍광까지 함께 안겨주니 더 없이 훌륭한 산행임을 다른 말로 수식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들머리

    1, 언제 : 2009년 03월 24일[화] 흐림후 맑음

    2, 위치 : 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있는 산

    3, 가는산 : 금정산 장군봉(737m)

    4, 누구랑 : 同僚 3명


    길라잡이

    부산노포동검문소 - 양산 동면 - 35번 국도(구포방향) - 금선사 안내판 - 금선사 - 움막 - 기암 - 습지 - 갈림길 - 범어사기석표 - 철탑 - 옹달샘 - 장군평원 - 장군봉 - 730봉 - 727봉 - 임도 - 법천사 - 임도(차단기) - 금선사(원점) 

     

     


    소요시간

    약 6시간 (休,食,포함)

     


    볼거리와 특징

    금정산은 수려한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금정산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침식과 풍화작용에 씻기고 깎이면서 마치 성곽과 성채처럼 조각된 능선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특히, 산 사면에는 과거 빙하시대에 떨어져 나온 원마도가 높은 화강암 거력들이 밀집 분포하며 독특한 지형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금정산은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금정산은 서울의 북한산에 비유되는 부산의 명산으로 비록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정상 부근의 기암괴석과 수직 절벽, 유서 깊은 금정산성과 고찰 등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산정에 서면 동해와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어렴풋이 잡혀 신비롭기까지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정산 - 물과 바람이 깎은 성채

     

     

     


    산행 일지

    들머리 찾아가기 - 금선사 안내판, 부산 노포동 검문소에서 좌회전을 한다. 1077번 도로를 따라가다 양산 동면에서 구포 방면으로 또다시 좌회전을 하면 약 4km 지점의 왼쪽에 금선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전방 500m 지점에서 U턴을 하여 우측 금선사 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레미콘 차량이 양산으로 가고 있다. 

     

    △  들머리인 금선사 가는 길은 포장길이다.

     

    △  금선사 입구에 도착, 우측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식수원 안내간판이 우측에 부착되어 있다. 금선사 경내는 하산 후 관람하기로 한다.

     

    △  첫 번째 만나는 임도 3거리. 우측으로 간다. 좌측 임도는 나중에 이곳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  들머리 - 굽어지는 임도(다리 가기 전) 왼쪽 주변에 재선충 훈증처리 나무더미가 쌓여 있는 곳에 등로가 열려 있다. 오늘 우리가 장군봉으로 가야 할 산행 들머리인데 진입하자마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참고로 식수원 안내 간판이 부착되어 있다.(독도주의 지점)....... 즐산, 안산 하십시오.

     

    △  약한 경사의 반석을 지나,

     

    △  티 없이 맑은 수정 같은 溪流를 건너,

     

    △  목각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재질이 단단한 노각나무를 지나면 된비알이 시작된다.

     

    △  노각나무에서 약 6분, 3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간다. 우측으로 난 희미한 등로는 고당봉으로 가는 길인데 사람의 왕래가 별로 없는 길이다.

     

    △  작은 溪流를 건너 산죽길을 통과하여 계속 오른다.

     

    △  간벌로 쓰러진 잡목 사이로 뒤 엉켜 있는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들을 지나면 또다시 만나는 3거리, 반드시 좌측으로(장군봉) 가야 한다.

     

    △  巨岩 - 뚜렷하면서도 때론 희미하게 연결된 등로를 따르면 몸을 가로막는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바위 아래에는 습지 지역이라 제법 등산화가 젖을 정도로 물이 고여 있다. 가까이 접근을 하니 울릉도의 "공암"처럼 갑옷을 입은 형태인데 문복산의 "드린바위"처럼 독립된 바위는 아닐지언정 여러 모양이 한데 어우러져 오가는 산님들의 눈요기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바위다. (이름은 알 수가 없다)

     

    △  현 위치에서는 약간의 된비알이 심해지는데 등로는 대체적으로 아주 양호한 편이다. 활엽수림이 뿜어낸 낙엽은 융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주위가 온통 분홍색이다, 또다시 만나는 거대한 바위, 우회하여 계속 오른다. 주위가 온통 각이 없는 바위 군락이다.

     

    △  움막 - 약 7분 뒤, 나무계단을 건너니 파란색의 재질로 감싸진 움막집이 보인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뚜렷한데 문은 잠겨져 있다. 바위 아래에는 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좁은 공간이 있고 옆으로 식수로 사용한 우물이 보인다. 주위를 잠깐 돌아본다. 뒤로는 절벽을 이룬 거대한 병풍바위군이 딱 버티고 있다. 촬영을 하고 싶지만 감상 많으로 족할 것 같다. 아마 이번 만추의 가을에 오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곳의 풍광은 너무나 빼어나다. 등로는 바위틈 사이의 좌측 길로 오른다. 

     

    △  이끼 낀 바위를 밟으며 조심해서 산죽길을 오른다.

     

    △  리본을 따라 각이 선명한 너덜길도 지나고,

     

    △  병풍바위 - 지나온 움막집 뒤의 병풍바위가 못내 아쉬워 살짝 내민 나뭇가지 사이로 담아봤는데 역시 아름답다.

     

    △  너덜길을 지나니 전방에 펼쳐지는 이슬 먹은 산죽 군들이 옷들을 빨래한다.

     

    △  갈림길 - 안부에 도착, 반드시 우측으로 가야 한다. 왼쪽 길은 왕복 약 6분 거리의 바위 전망대에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잠깐의 여유를 만들어 편안한 등로를 따라 전망대에 갔다 오기로 한다.

     

    △  전망대에 도착 - 탁 트인 시야가 온갖 고뇌를 잊게 만드는 순간이다.
    잠깐! 여기서(전망대) 옆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희미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무심코 따라가서는 안된다. 끊어지는 길이기 때문이다.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  고개를 2시 방향으로 돌리니 우리가 가야 할 산들도 눈 아래에 펼쳐진다.

     

    △  습지 - 전망대에서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습지를 지난다.

     

    △  갈림길 - 3거리 갈림길, 좌측으로 간다(장군봉), 3분쯤 가면  또 갈림길이다. 우측은 고당봉, 여기가 금정산 주능선이자 바로 낙동정맥이다.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여기까지 왔는데 이정표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낙동정맥이란?
    한반도 13 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의 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백병산, 주왕산, 단석산, 가지산, 영축산, 금정산, 몰운대로 이어지는 370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일컫는다. 그 줄기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하는데 산 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진, 영덕, 포항, 울산, 부산, 서쪽으로는 태백, 봉화, 영양, 영천, 경산, 밀양, 김해 지역과 이어진다.

     

    △  범어사기 석표(梵魚寺基 石標) - 낙동정맥을 밟으며 장군봉으로 향한다. 음각된 화강암에 梵魚寺基란 글자가 뚜렷이 새겨져 있어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춘다. 범어사의 토지 경계를 나타내는 石標다. 石標 우측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르면 범어사, 계명암, 청년암, 내원암이 위치하고 있다.

     

    △  石標가 있는 좌측 등로를 따라간다.

     

    △  철탑을 지나,

     

    △  갈림길 - 억새 군락지인 우측은 사베고개를 지나 범어사와 사송리로 가는 길, 우리는 직진한다.

     

    △  너덜길도 만나는데 등산화 끈을 한 번 더 확인한다.

     

    △  장군샘 - 옹달샘 약수터에서 수도꼭지가 없는 양쪽으로 흐르는 샘물을 한잔 들이키고 좌측으로 오른다. 

     장군샘, 지역 산악인 최남준씨팀 조성, 공로상감
     장군봉에서 고당봉 가는 길에 위치한 일명 장군샘은 국제신문 2대 산행대장을 역임한 최남준 씨가 후배  산악인인 조병주 김무길 그리고 최근 타계한 김희조 씨와 함께 사비를 들여 만든 샘터이다. 최 대장은 금정산의 장군샘 이외에도 남문 인근 수박샘, 동문 인근 북바위샘도 역시 사비로 후배들과 함께 조성했다.

     

    △  18지송 - 옹달샘 약수터 앞에는 18지의 소나무가 서 있다.

     

    △  이정표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장군봉 가는 길로 오른다.

     

    △  장군 평원에서 바라본 장군봉.

     

    △  금정산의 주봉 고당봉도 조망해 본다.

     

    △  장군평원에서 15분, 금정산 북부에 있는 장군봉 정상이다.

    잠깐! 장군 평원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 옆에 거대한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이정표 역활을 해준다. 직진은 정상. 왼쪽의 능선길은 730봉으로 이동하는 길이기 때문에 정상을 놓치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참고 바람. 

     

    △  장군봉에서 바라본 718봉과 장군평원 - 장군 평원의 억새는 천성산 화엄벌의 억새와 마찬 가지로 키가 매우 작은 특징이 있는데 조밀하게 자라는 생태는 만추의 계절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  또다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은 암릉 지대를 지나 730봉 방향으로 이어진다. 뒤 엉킨 knife edge ridge를 지나고,

     

    △  가야 할 ridge의 능선을 따르고,

     

    △  때론 바위의 협곡도 지나며 산행은 계속 이어진다.

     

    △  불독을 닮은 바위도 지나면서,

     

    △  위험한 사면 길도 통과한다. 우측 아래는 천 길...

     

    △  고속도로와 양산 동면 사송리와 외송의 조망도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어질 능선 727봉.

     

    △  bouldering도 지나면,

     

    △  정상에서 30분, 727봉의 cairn과 삼각점이 기다리고 있다.

     

    △  727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류 쪽은 한 폭의 그림이다.

     

    △  장군봉 정상과 앞 730봉, 727봉에서 하산 길은 심한 내리막길이다.

     

    △  로프 구간.

     

    △  철계단 구간.

     

    △  지나온 철, 로프 구간을 뒤돌아 본다.

     

    △  갈림길 - 두 번째 만나는 이정표, 양산 다방리 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꽤 넓은 공터라 휴식 및 식사 제공 장소로 아주 적합하다. 

     

    △  3거리 갈림길 - 왼쪽으로 열려 있는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우리는 이 등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537봉에서 임도를 따라 금선사로 향하는 길이 정도인데 쫒끼는 시간 때문에 다소 위험 하지만 이 길을 선택한다. 약 25분이면 법천사로 가는 임도에 도착할 수가 있다. 40분 이상 절약된다.

     

    △  임도에 도착 좌측으로 간다.

     

    △  우측 금선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  여기까지 왔으니 법천사 관람은 필수.

     

    △  법천사 경내를 관람한 후 올라왔든 임도로 다시 하산, 40분 소요.

     

    △  갈림길 - 임도의 갈림길이 여러 군데 있었으나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계속 이동을 해왔다면 왼쪽의 임도 위에  차단기가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끝까지 일방통행을 하면 처음 올랐던 3거리와 만나게 된다, 금선사 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  쉼터 - 임도의 넓은 공터에 쉬어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한 곳에 허리를 굽히고 있는 바위의 모습도 만난다.

     

    △  3거리 - 처음 만났던 임도 3거리, 우측으로 약 10분이면 금선사에 도착한다.

     

    △  처음 올랐던 임도를 역으로 내려온다.

     

    △  부산으로 향하는 길목 사송에서 바라본  우리가 다녀온 장군봉과 장군 평원을 그려본다. 

     

     


    산행후기

    같이 동참하여 끝까지 완주해주신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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