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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산/경상북도

건강 재테크를 위한 힐링 등산, 황등산-청도군

by Eric Kim486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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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에 위치한 황등산은 높이가 669m이다.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인 천문사에서 바라보면 쌍두봉 앞에 위치한 아담한 봉우리다. 천문사에서 쌍두봉으로 오를 때 김해 김 씨 묘가 위치한 봉우리이기도 하다.

 

 

목차

     


    황등산-쌍두봉 산행, 청도군

    천문사 주지 무공 스님은 "쌍두봉"이란 이름은 삼계리 주민들이 생긴 모양을 본떠 지은 것이며 쌍두봉 앞쪽의 절을 품은 산이 "황등산"이라고 말했다.스님은 "황등산"이란 이름은 경주 남산 인근과 무주 등 우리나라에 단 3개뿐이며, 셋 모두 무술을 연마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국제신문) 

     

     


    들머리

    1, 언제 : 2009년 01월 20일[화] 맑음

    2, 위치 : 청도군 운문면에 있는 산

    3, 가는산 : 황등산(669m), 쌍두봉(910m)

    4, 누구랑 : 同僚 2명


    길라잡이

    부산 - 언양 - 운문령 - 삼계2교 - 천문사 p - 황등산 - 쌍두 2,1봉 -
    1038봉 - 돌탑봉 - 배넘이재 - 천문사 p


    소요시간

    소요시간 : 약 5시간 (휴식시간 포함)

     


    볼거리와 특징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위치한 주봉인 쌍두봉 제1봉은 높이가 910m이다,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암봉으로 감싸고 있는 쌍두봉 제2봉과 처음 들머리인 삼계 2리 마을, 그리고 멀리 옹강산이 한눈에 시야에 들어온다. 

     

    삼계리 마을의 유래는 발밑의 생금비리 계곡과 그 뒤쪽의 계살피 계곡, 쌍두봉 제2봉에 가려진 배넘이계곡등 세 계곡이 만나 붙여진 이름으로 이 세 곳에서 합류한 물은 신원천으로 흘러 운문댐으로 속속 빨려 들어간다. 이 쌍두봉 제1봉은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데 측면에서 보면 그 모양이 더욱 뚜렷하다.

     

    쌍두 제1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영남알프스에 속해있는 내륙의 산군들의 속살을 마음껏 조망하며 스릴 만점의 암릉을 오르내릴 수 있다.


    산행 일지

    △  map 

     

    △  들머리 찾기 - 언양→ 공근정 3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운문령(640m)을 통과, 운문사 방면으로 약 8분쯤 운행해 가면 왼쪽에 천문사를 알리는 대형 입석이 서 있는데 좌회전을 하여 삼계 2교를 건너 포장길을 따라간다.

     

    △  천문사 문을 통과하여 주차를 한 다음 우측으로 배넘이계곡 방향으로 이동한다. 물론 천문사를 관람하고 뒷문으로 나오면 주차장에서 올랐던 길과 만나게 된다.

     

    △  2분쯤 걸어 천문사 벽돌담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  벽돌담이 끝나는 지점에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올라가면 되는데 바로 황등산과 쌍두봉을 산행할 들머리이다.

     

    잠깐! 우측 넓은 길은 배넘이재를 올라 학소대, 사리암, 쌍두봉으로 가는 길인데 들머리를 어디로 선택하든 결국은 현 위치가 합로 지점이 된다. 우리는 왼쪽 등로를 따르기로 한다.

     

    △  처음부터 심한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많은 비지땀을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  황등산(669m) 정상 아래에 쌓인 돌탑을 지나면 우측에 탁 트인 바위 전망대가 있는데 힘들고 피로했든 시간들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는 너무나 빼어난 조망 터다.

     

    △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선폭포", 가뭄을 이기지 못해 형체만 간직하고 있다. 멀리 관측이 되는 우측 흰 부분은 바위 전망대이며 왼쪽 높은 봉우리는 헬기장이 있는 807봉이다.

     

    △  주차장에서 1시간이 소요되어 황등산(669m) 정상에 도착하니 표지석은 없고 김해 김 씨 묘 한기만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주위 조망은 뻗은 나뭇가지 때문에 더 많은 자연들을 볼 수가 없으므로 여기서 머무를 필요가 없는 곳이다.

    △  황등산 정상(669m)에서 동료가 준비해 온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맛있게 마시고 단일 등로를 따라 제2봉을 향하여 이동한다.

     

    △  쌍두봉 제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발걸음들을 돌아보니 운문호와 황등산이 저만치 멀어져만 간다.

     

    △  쌍두봉 제2봉에서 내려다본 운문사로 가는 69번 도로와 굴곡을 감싸고 있는 능선들.

     

    △  황등산에서 37분, 여기가 제2봉인데 흩어진 암봉들이 각각의 모양을 뽐내고 있다.

     

    △  쌍두봉 제2봉에 왔으니 구경이나 실컷 하고 가야지? 운문지맥이 펼치는 아름답고 멋진 풍광들을... 전국의 이름 난 산들을 많이도 다녔지만 그래도 영남알프스가 우리 모두에게 주는 고귀한 자연은 결단코 그 어느 산보다 뒤지지 않으리라 자부하고 싶다. 길이 그리고 넓게 잘 보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쌍두봉 제2봉을 뒤로하고 주봉을 향한 발걸음은 한결 가벼운데 산등성이가 힘들게 만든다.

     

    △  로프에 의지한 가벼운 등로를 오르니 바위 틈새에는 목마른 소나무 한 그루가 정면에 버티고 서 있다.

     

    △  등줄기를 가다 타버린 고사목은 추위를 잊은 듯 반들거리기만 한다.

     

    △  쌍두봉 제2봉의 지킴이...

     

    △  주봉인 쌍두봉을 오르는 암벽의 등로, 높이가 약 45m는 될 것 같다. 힘이 들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  주봉인 쌍두봉에서 내려다본 제2봉과 멀리 운문호의 풍광, 그리고 처음 출발했던 삼계 2리 마을, 우측으로 희미하게 옹강산과 지룡산의 자태가 살포시 내밀고 있다.

     

    △  쌍두 2봉에서 25분, 주봉인 쌍두봉 제1봉에 도착

     

    △  또다시 이동, 눈으로 쌓인 1038봉을 오르는 능선, 아쉬워 뒤돌아 보고는... 저 봉우리를 넘어왔으니 그저 대단하다.
     

    △  쌍두봉 제1봉에서 힘들게 올라온 1038봉의 3 헬기장 정상, 화살표 방향으로 가야만 천문사, 배넘이재로 갈 수 있다. 현 위치에서 상운산 , 귀바위, 쌀바위, 가지산, 운문산으로 가는 낙동지맥이 연결되어 있는데 지도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  1038봉에서 배넘이재로 이동을 하면서 바라본 운문지맥.

     

    △  1038봉에서 배넘이재로 이동을 하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릉, 운문지맥

     

    △  전망대에서 바라본 쌍두 1,2봉과 황등산, 우측으로 옹강산

     

    △  심한 내리막길을 내려와 뒤돌아 보니 1038봉이 우뚝 서 있다.

     

    △  로프에 의지한 암봉의 하산길도 만난다. 심한 내리막길은 계속된다.

     

    △  1038봉에서 35분, 돌탑봉에 도착.

     

    △  천문사, 삼계 2리 마을, 멀리 옹강산까지 발아래에 펼쳐진다.

     

    △  1038봉에서 1시간, 넓은 공터가 확보된 배넘이재에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우측 천문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잠깐! 현 위치 배넘이재는 사거리의 갈림길로 우측으로 하산하는 등로는 천문사 방향이며(화살표) 좌측으로 난 등로를 따르면 가고 싶은 북릉, 가지산, 학소대로 이어지며, 직진을 한다면 사리암이나 807봉을 지나 운문사와 지룡산으로 향할 수 있는 고정된 사거리 신호등 격인 셈이다. 

     

    △  배넘이재에서 천문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때론 너덜길이 보이는데 조심이 필요하다.

     

    △  편안한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면 들머리와 날머리가 합류점에서 만나게 된다.

     

    △  황등산 천문사

     

    △  천문사 후문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배넘이재에서 30분, 천문사 주차장으로 향하면 오늘의 산행은 종료된다.

     


    산행후기

    화가가 새소리를 그리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김삿갓 시인의 말처럼 이 봉우리도 나에게 주는 기쁨은 어찌 말로 표현하랴? 발아래로는 千耶萬耶한 낭떠러지로 금방 자신의 몸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형용할 수 없는 묘한 기분에 빠지는 산이 또한 쌍두봉 제1봉이다. 이곳 쌍두봉 제1봉에서 고개를 들어 11시 방향에서 3시 방향을 쳐다보면 지룡산과 옹강산, 문복산, 그리고 공근정에 위치한 고헌산도 멀리서 관찰이 될 만큼 조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삼계 2리와 맑은 신원천이 덤으로 시야에 들어와 오늘의 산행은 그야말로 여기서 머무를 것 같다. 

     

    오늘도 무사산행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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