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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산/울산시

건강 재테크를 위한 힐링 등산, 신불산 공룡능선-울산시

by Eric Kim486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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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삼남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209m이다. 칼바위 능선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신불산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공룡능선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오르는 맛이 그만인 암릉이다.

 

목차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울주군

    설악산에 공룡이 있다면 영남알프스에는 신불 공룡이 있다. 설악공룡에 미치지 못하지만 암릉 타는 맛이 제법이다. 가을이면 신불산은 억새로 유명하지만 10월 중순 공룡능선을 오르면 암릉, 단풍과 억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신불산은 간월산-신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종주하거나 간월재-신불산-영축산 연계코스를 선호하는 산꾼들이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는 않다.

    산행코스는 간월산장에서 홍류폭포를 거쳐 공룡능선의 칼바위능선으로 올라서는 방법과 등억온천단지 내 스카이 호텔 콘도를 들머리로 삼거나 자수정 동굴나라를 들머리로 하여 공룡능선 전체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 있다. 이중 간월산장에서 오르는 방법이 무난하다.(한국의 산하)


    들머리

    1, 언제 : 2009년 03월 12일[목] 흐린후 맑음

    2, 위치 : 양산시 하북면,울산광역시 울주군 경계에 있는 산

    3, 가는산 : 신불산 공룡능선 - 신불산(1,209m)

    4, 누구랑 : 同僚 3명


    길라잡이

    양산 - 35번국도 - 작천정 표지판 좌회전 - 등억온천단지 - 스카이 호텔 - 830봉 - 공룡능선 - 칼바위 - 신불산 정상 - 계곡 - 홍류폭포 - 간월 산장 - 도로 - 스카이 호텔

     


    소요시간

    약 6시간 (休, 食, 포함)


    볼거리와 특징

    신불산은 태백산계의 내방산맥에 속하며, 북서로 2㎞ 지점의 간월산(1,083m), 남쪽 2.8㎞ 지점의 영취산(1,059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평원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과 북쪽 기슭에는 깊은 계곡이 발달하였는데, 북동쪽 계곡의 홍류폭포가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0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이다. 1983년 12월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림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영남 알프스다. 


    산행 일지

    map

     

    △  들머리 찾아가기 - 양산에서 언양 방면으로 35번 국도를 따르면 작천정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좌회전을 하여 등억 온천단지 방향으로 진입을 한다.

     

    △  등억 온천단지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들어오면 왼쪽에 온천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데 첫 번째 좁은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여 제 일위에 있는 도로 까지 올라간다. 모퉁이를 벗어나면 우측에 스카이 호텔이 있고, 아래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주차를 한 다음 건너편 옹벽을 쌓아 놓은 곳으로 올라가는 등로가 열려있다. 여기서부터가 신불산 공룡능선과 신불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간월산장에서 오르는 길도 있지만 처음부터 공룡능선을 다 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시간은 다소 절약된다. 

     

    △  정상까지 3.4km, 일반적인 산행은 약 2시간이 소요되지만 펼쳐지는 주위의 조망과 사진 촬영 때문에 약 3시간은 각오를 해야 한다.

     

    △  측백나무 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된비알이 시작된다.

     

    △  각이 솟은 너덜길도 지나고,

     

    △  연기가 피지 않는 파이프 나무도 지난다.

     

    △  약간 위험한 지역은 조심해서 지나고,

     

    △  603번 지점에서 우측으로 이동을 한다.

     

    △  안부 능선이 가까워지면서 우리가 가야 할 공룡능선의 모습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고속도로에서 보면 공룡능선 아래 우뚝 솟은 봉우리가 830봉인데 들머리에서 척추가 휘어질 정도로 힘든 오름길이다.

     

    △  지금부터 시작인 가야 할 공룡능선의 암봉들.

     

    △  발걸음을 옮기지만 전방에 펼쳐지는 빼어난 절경은 자꾸 머뭇거리게 만든다.

     

    △  604번 지점에 있는 구급함과 전망대, 희미하게 배내봉이 보인다. 

     

    △  암봉을 직접 넘기엔 너무 위험하다는 안내판.

    △  현재 위치에서 우회를 할까 다소 망설여지는 지점인데 밧줄이 없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구간이다. 이 구간을 지나려면 나무 지팡이를 버리고 천천히 긴장된 마음으로 올라가야 한다. 우측에 쌓아 놓은 나무 지팡이의 무게가  50kg은 될 것 같다. 안산, 즐산 하시기 바란다.

     

    △  힘든 구간을 지나면 바위 터널이 있다.

     

    △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계속 이어지는 공룡능선의 허리.

     

    △  칼바위의 모습과 뭉쳐진 주위의 암봉은 한 폭의 그림이다.

     

    △  리본이 보이는 등로를  따라 천천히 오른다.

     

    △  바위 틈새의 협곡도 쉼 없이 오른다.

     

    △  왔던 길인데도 뒤돌아 보니 더한층 아름답다.

     

    △  이어지는 공룡능선의 머나먼 길, 바위를 타고 넘기도 하고.

     

    △  오를 수 없는 암봉은 우회를 하여 올라간다.

     

    △  공룡능선 전체가 조망터라 어디서든 담을수 있다. 신불평원의 모습이 선명하다.

     

    △  가천리와 자수정 동굴 방향도 서서히 색깔을 입고 있다.

     

    △  또 다른 위험 안내판.

     

    △  직접 오를 수가 없는 칼바위는 우회하여야 한다.

     

    △  칼바위 정상의  안내표지판.

     

    △  또다시 오르는 공룡능선, 너무나 긴 공룡이다.

     

    △  위험한 구간도 지난다, 끝이 보이질 않는다.

     

    △  간월산과 공룡능선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끝 자락으로 가는 신불산 공룡능선.

     

    △  오르고 내리는 끝이 없는 암봉들.

     

    △  계속 이어지는 무명 암봉의 공룡능선.

     

    △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  다른 팀들도 공룡능선을 오르고 있다

     

    △  한참을 찍었더니 정신이 아찔하네요.

     

    △  산죽길이 끝나면,

     

    △  기나긴 공룡능선의 길은 끝나고,

     

    △  마지막 바위를 지난다.

     

    △  반가운 이정표가 웃으며 반긴다.

     

    △  신불산 정상 아래에 자생하고 있는 철쭉 군락지를 지나면 정상이다.

     

    △  정상에서 뒤돌아 보기도 하고,

     

    △  신불산 돌탑.

     

    △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칼 바위의 모습이 선명하다.

     

    △  신불산 정상

    △  멋진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만끽하는 기분은 쌓였던 피로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동료는 더 이상 갈길을 잊은 채 풍광 속에 빠져 오늘의 산행을 결산하는 눈치다.

     

    △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 지맥. 영축산에서 멀리 오룡산 뒤로 염수봉.

     

    △  일찍 출발한 시간 때문에 다소 이르지만 우리는 신불산 정상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하산은 신불산 정상에서 전망대로 가는 등로 우측에 한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는 계곡을 내려가기로 한다.
    잠깐! 신불산을 찾는 어떤 분이든 이 길을 내려가서는 안된다. 너무 위험하고 간간이 끊어지는 등로며, 찾기 어려운 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를 해야 할 아주 위험한 지역이다. 게다가 쏟아지는 내리막과 너덜길은 울음이 날 정도로 힘든 고행길이기 때문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  리본이 안내하는 잔설이 남아 있는 희미한 등로를 헤치며 내려간다.

     

    △  깊은 계곡엔 고드름이 시위를 당기고 있다.

     

    △  능선에서 바라본 홍류폭포 - 홍류폭포는 떨어지는 폭포의 높이가 약 33m나 되는데 이 폭포수는 흩어져서 봄에는 무지개가 서리며, 겨울에는 고드름이 절벽에 매달리고, 위에서 흩어져 내리는 물은 아래에서 눈이 되어 희게 쌓인다, 한 여름 무더위를 잊으려면 홍류폭포를 찾으면 되는데 간월산장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다.

     

    △  계곡을 지나,

     

    △  편안한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  간월산장에 도착, 우리는 도로를 따라 들머리인 스카이 호텔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산행후기

    신불산 공룡능선. 힘든 만큼 보람도 가득 차다. 빗들의 정상석을 어루만지며 주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너무나 황홀하고 멋진 이 장면들은 가히 이 산을 오르지 않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오늘은 가고 내일은 더 나은 자연의 형태와 모습으로 바뀐다 해도 우리 모두에게 주는 고마운 이 아름다움은 오로지 영남 알프스만이 간직한 고유의 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몇 번 다녀간 신불산이지만 역시 계절이 주는 기쁨은 언제나 다르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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